목로주점 - 이연실
에디트를 열고 한참을 고민합니다. '뭐라고 글을 적어야 할까?'
그리고 낸 결론이... '아.. 가사를 붙여 넣자.'
이 곡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냥 괜히 생각나게 하는 그런 가사. 이 곡을 연주하게 된 배경이니까요.
녹음하면서 확인한건 오카리나로는 안 어울리더군요. 아니 내가 이런 곡은 표현을 정말 못하더군요. (이게 맞는 표현이겠네요. ㅎㅎ)
뭐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용한 오카리나는 한 오카리나 알토 C키 고급형입니다.
목로주점 - 이연실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걸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 한 오카리나 구경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