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 등에서 오카리나를 검색하게 되면 나오는 광고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오카리나 키워드로 광고를 해봤지만, 지출되는 광고비에 비해서 매출은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저는 매출 대비 광고비용의 산정을 맥스 8%까지 책정하고 있으며, 그 이상이라면 광고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기에 추가 광고 진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국내 기업의 2004년 광고비 지출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출처 : 스탁데일리)
좀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참고용 정도로는 부족함은 없는것 같습니다.
공
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수입구조의 기반 아래 광고비 지출은 5% 미만으로 잡고 있는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매출 대비 24%의 광고비를 지출한 경우는 시장에서의 자리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봐야지, 지출하는 광고
비율로 보게 되면 아무래도 좀 무리수가 따르겠죠.
오카리나에는 광고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최근의 광고 단가 조사 등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 N사의 고정 광고의 경우 평균 20만원, D사의 고정 광고는 평균 10만원 수준입니다.
클
릭당 광고의 경우 국내의 각 포털의 클릭당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O사의 광고 단가는 500원을 넘어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의 단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 이상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오카리나 키워드는 아주 저렴한 광고비로, 대출이나
꽃배달과 같은 광고 키워드의 클릭당 단가는 엄청납니다. (제가 알아본 시점의 고정 노출 광고만 한달에 2천만원 수준이었습니다.)
국
내의 오카리나 시장은 아주 좁습니다. 더구나 제작사 직판매 시스템은 광고 경쟁을 더욱 부추기는 형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작과 유통이 분리되어있는 유사 관악기와 비교를 했을때 오카리나 키워드는 약 4 ~ 5배 비싼 단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광고 단가가 올라간다는것은 그 비용만큼 수익의 감소를 감수하거나 혹은 다른 비용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광고비의
산정은 예상 매출액에서 광고비 부분을 따로 책정하고, 그것을 판매 금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오카리나는 좀 상황이
틀립니다. 이미 판매금액은 정해져있는 상태에서, 매출의 증대를 위해서 광고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광고비 책정이라는 부분이
사실상 없이 진행하고 있는듯 합니다.
또한 광고의 진행은 제작자(사)에서 결정하여 진행하는것이 아닌, 텔레마케터들의 광고
진행 권유를 받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 대행사의 영업마진은 30%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즉, 중간의 과정이 한곳
더 들어감으로 인해 광고비는 올라가게 되며, 이 텔레마케터들에 의해서 광고 단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
경쟁의 방식의 의한 광고 단가가 책정되기 때문이지요.
오카리나는 인터넷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만을 고려한다면(즉,
학원등의 오프라인 판매 매출은 산정하지 않음) 한달에 광고비 50만원을 지출했을 경우 광고비를 5%로 잡으면 1000만원의
매출이 이뤄져야 하지만 광고와 매출과의 직접 연결은 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광고를 통해서 방문한 소비자가 구매까지의 연결은
1% 미만의 수치로 광고로 인한 매출로 봤을때 광고비 지출은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광고라함은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의미가 있으나, 광고가 구매까지 연결되는 수치만으로 광고를 평가함은 분명 무리가 따릅니다. 또한 광고의
의미도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둔다는 것이지, 즉각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오카리나나 키워드로 광고를 진행하시는 분들, 광고 효과에 만족스러우신가요? 혹, 텔레마케터의 권유에, 또는 막연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혈경쟁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광고비율이 증대함의 피해는 가장 큰 피해는 광고 진행자가 받을 수도 있겠지만, 파생적인 피해는 결국 소비자가 떠 안아야 하는 것입니다. 적자 운영을 각오하고 진행하는 업체라면 예외겠지만요.
PS. 올댓오카리나는 모든 오카리나 관련 인이 다 함께 공생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항상 문이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