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 음원의 키를 바꿔보자.

MR의 키를 바꿔보는 방법이 궁금한가?

오카리나는 음역이 넓지 않고, 고정 키가 정해져있기에 일반적인 반주에 맞춰 오카리나를 연주하려면 반주의 키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된 현 시점이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나 고맙기까지 하다. 무슨 말이냐면,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및 노래 관련 오락 프로그램이 많아짐으로 인해 반주 음원이 꽤 많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상당히 많이 저렴하기에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각설하고.

일단 오디오 관련 프로그램은 왕년에 쿨에디트로 날렸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 회사는 현재 어도비라는 회사에 흡수되었고 이후 오디션(Audition)이라는 프로그램명이 붙게 되었다.
흡수후 몇 가지 버전이 발표되었으나, OS의 변화와 디자인의 변화 정도의 체감 정도 외에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듯 하여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크나큼 변화가 있었다. ASIO 지원이라던가... 근데 이런 말하면 머리만 아플 뿐. 몰라도 된다.

최근 어도비 프로그램들이 CS 5.5로 명명되면서 오디션도 오디션 CS 5.5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실제 버전은 4.0 버전이다.)
근데 이 녀석이 기존과는 상당히 다르더라는 것이다. 복잡하고 테크니컬적인 그런 부분은 빼고, 실제로 오카리나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상당히 되도록 뭔가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물리 엔진이 바뀌었다고 제작사는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인 설명 빼고, 그냥 '좋아졌다.' 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왜 이런 설명을 붙이냐면, 그 좋아진 것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키의 변환에서 확연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이 필요할까? 그냥 귀로 확인해보자.

일단, 변환하고자 하는 음원 파일을 불러온다.

샘플로 사용한 음원은 서쪽하늘(영화 청연 OST)의 Inst. 음원의 일부이다.
이 곡은 원곡의 키에서 +2키 조절하면 오카리나로 연주가 가능하게 되며, 또한 쉬워진다.

이 음원에서 키를 조절할 것이다.

키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상단 메뉴에서 효과 > 시간 및 피치 > 스트레치 및 피치 를 선택하자.

그럼 아래와 같은 창이 뜰것이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알고리즘이 2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바로 iZotope 와 Audition 인데, 앞에서 좋아졌다고 말한 것이 바로 iZotope 이다.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다. (기존의 기술에 비해서 비약적인 발전이라는 말이지, 원음 수준을 그대로 유지는 아니다.)
지속시간창은 효과를 주는 구간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반주 전체의 키 조절이기에 전체 선택하거나 아에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된다. 만약 특정 부분만 조절하고자 한다면 해당 구역을 설정하면 된다. 설정은 에디트 창에서 마우스 우 클릭후 범위를 지정해주면 된다.
그리고 스트레치와 피치 변경인데, 스트레치는 재생 시간을 변경하는 것이고 피치 변경은 키를 변경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급 메뉴의 단독 악기 부분은 변환하고자 하는 음원이 단독 악기(예: 피아노나 기타 솔로 반주)일 경우 선택해주면 된다.
음성 특징 유지는 보컬의 음색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인데, 우리에겐 필요없는 기능이다.

그럼 정리해보자.

알고리즘은 iZotope, 스트레치 100%, 피치 변경은 원하는 키로 조절, 단독악기와 음석 특징 유지는 체크 해제.

우리가 조절해야하는 값은 피치 변경의 값만 조절하면 된다. 예를 들어 2키를 높여야 한다면 +2, 반대로 2키를 내려야 한다면 -2 로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미리듣기를 지원하니 내가 원하는 키인지 확인해보자. 미리듣기는 설정 창 좌측 하단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미지6>

그리고 확인을 누르면, 미디어 파일의 변환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시스템에 따라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참고로 알고리즘 Audition 은 이전까지의 엔진으로 처리속도가 장점이 있다. 음질은 직접 비교를 해보자.

iZotope 로 변환한 음원이다.

Audition 로 변환한 음원이다.

차이가 느껴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