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리나 공연을 위한 장비...오카리나 이야기 2011. 11. 7. 15:01반응형
오카리나 공연을 위한 장비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물론 그냥 이유없이 가지고 싶다는 욕망은 아니다.
오카리나 공연을 다니다보면, 혹은 스탭으로 참여하게 되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이 바로 음향쪽이기 때문이다.
오카리나는 유별나게 음향에 대한 특성을 정말 많이 타는 악기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음 역대와 높은 음역대의 음량차이가 크다는 점과 다른 악기들에 비교했을때 고음역에 해당한다는 점. 악기 자체가 가지는 음량이 크다는 점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오카리나 연주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카리나가 표현하는 배음을 제대로 살려줘야 하는데, 이 신호를 장비에서 무시하거나 너무 과장되어져서 표현되게 되면 오카리나 공연의 퀄리티는 낮아질 수 밖에 없는듯 하다.
이런 물리적인 이유도 해결하기 힘든데, 오카리나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엔지니어까지 가세한다면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소리와는 큰 괴리감을 갖게 될수 밖에 없다.
아직 많은 훈련을 쌓아야 정확한 엔지니어의 역활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최소한 장비로 인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공연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현실앞에서는 조금은 초라해지기도 한다. 음향 장비들은 이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는 점과 아무리 저렴한 장비를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 스피커등은 부피가 크기에 일반 승용차로 이동이 어렵다는 점등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
좋고 비싼 장비로 일체 구입을 한다는 것보다는 그래도 실현 가능한 장비들로 구성을 해보는 쪽으로 살펴본다면 오카리나를 공연하는 분들에게, 혹은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단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꼭 내가 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장비 추천과 사용법을 제시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일단 오카리나 연주자와 반주 음원, 그리고 피아노나 기타와 같은 단일 세션 정도의 규모의 공연수준에서 정리를 해볼까 한다. (밴드 세션 및 드럼이 포함되면 제 능력 밖이라 뭐라 설명을 드릴 수가 없어요. 정식으로 배운게 아니라...)
일반적인 아마츄어 공연에서 자주 편성되는 수준일 것이다.
Mackie ProFX 16 : All-in-One Live Mixing Solutions
그럼 필요한 장비들은 어떤것이 있을까?
마이크, 믹서, 이펙트, 엠프, 스피커. 크게 나누면 이렇게 5파트로 나눠진다.
열거된 장비들을 보니, 마이크, 스피커, 엠프는 공연을 해본 사람이라면 별 부담감이 없게 느껴질 것이다. 문제는 보기만해도 복잡해 보이는 믹서와 이펙트. 사실 이 두 장비로 인해 엔지니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이 많으며, 사실상 컨트롤 하기 가장 까다로운 장비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일정 퀄리티 이상의 공연을 목표로 하기에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 위에 열거된 장비들의 선택 및 간단한 컨트롤에 대해서 연재 방식으로 진행해보고자 한다.
반응형'오카리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xxx 도메인... (0) 2011.12.07 반주 음원의 키를 바꿔보자. (1) 2011.11.21 위드 오카리나 알토C키 (향 모델) (0) 2011.10.28 당근 오카리나 만들기 (0) 2011.10.25 애드센스를 시작해보다. (0)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