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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공깃길 청소 막대 만들기오카리나 이야기 2011. 12. 27. 19:02반응형
오카리나 공깃길(피스 내부의 공기가 통과하는 길) 청소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공깃길을 관리를 해줘야 하는 이유는 그곳에 이물질이 끼게되면 음색이 탁해지거나 소리가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오카리나가 머금을 수 있는 수분의 함유량을 넘어서게 되면 공깃길에 물방울 맺힘 현상이 발생하여 소리가 잘 나지 않는 경우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방울 맺힘 현상은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오카리나가 수분을 흡수하는 시간 보다 공급되는 수분량이 많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리 부분이라 설명이 힘드네요. ㅎㅎ)
공깃길 청소 중 과도하게 오카리나 안쪽면을 긁게되면 마찰에 의해 내부 벽면이 마모되어 음색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저온에서 소성 완료되는 몇 오카리나 브랜드의 경우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간단히 자신의 오카리나의 내부 수분 제거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명함 정도의 강도를 가진 종이를 공깃길이 통과할 정도로 자른 후 딱아내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중급 이상의 사용자분들에게는 Must have Item입니다.
또한 이 곳에는 하드 아이스바의 막대를 이용하여 제작하지만, 좀 더 고급 재질의 나무를 가공하여 제작하는 것도 감히 추천합니다. (너무 단단한 나무나 수분 흡수를 못하는 나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준비물은...
청소 도구를 만들 오카리나와 하드 아이스바의 나무 막대, 그리고 사포, 자, 펜, 약간 두께감이 있는 종이(명함이나 전단지), 그리고 칼이 있으면 됩니다.
오카리나 마다 공깃길의 길이나 폭이 틀리기에 대상이 되는 오카리나에 맞는 사이즈를 측정해야합니다.
강좌를 위해 가장 제작이 어려운 형태인 긴 구조와 좁은 폭의 오카리나를 선택했습니다.
종이로 대략적인 넓이와 폭을 측정을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청소 도구가 공깃길의 폭과 높이보다 작아야 합니다.
폭을 측정했으면 종이를 그 폭에 맞게 잘라줍니다. (칼 작업은 항상 유의하셔서 진행하세요. 종이 자를때는 가위로 자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안전 제일입니다.)
자른 종이를 공깃길을 통과하여 적당한 크기인가를 체크하세요.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표시를 해 둡니다.
종이로 제작된 가이드를 나무 막대에 표시를 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막대의 폭과 높이는 공깃길보다 작아야 합니다.
막대에 그려진 가이드 만큼 잘라내야 합니다.
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작업 속도는 빠르긴 하지만, 나무를 깍는 작업 중 손이 다칠 우려가 있어 사포로 갈아내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사포는 150 ~ 250번 정도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포로 갈아내는 작업을 하게 되면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막대를 물에 조금 적셔서 갈아내거나 분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하시길 권장합니다.
사포로 갈아내는 작업은 막대가 단단한 재질이 아니라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한쪽 면을 다듬은 상태.
다른 면도... 작업을 계속.
일단 저는 바닥에 넓은 유리를 깔고, 그리고 사포 작업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작은 유리 위에 사포를 놓고 갈아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고무 작업대등이 있다면 바닥에 깔고 작업하시면 청소할때도 좀 쉽게 가능할듯 하네요. 작업대가 없다면 종이 박스나 신문지를 깔고 작업하셔도 좋아요.
폭 작업을 마친 후, 가이드로 제작한 종이로 넓이를 비교해보세요.
폭을 다듬 은 후에 오카리나 공깃길에 맞는 지 확인해봅니다.
이제 높이를 맞추기 위해 막대의 두께를 조절하기 위해 사포에 갈아냅니다.
사포에 막대를 올려놓고 갈아내는 작업은 막대의 두께가 얇아질 경우 부러질 수 있으니 막대를 바닥에 놓고 사포로 갈아냅니다.
1차 가 완성을 하였습니다.
공깃길에 막대를 넣어봅니다. 이때 역시 힘을 줘서 밀어넣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만약 원활하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점검하여 보강하도록 합니다.
강좌 진행을 하기 위해 제작한 막대는 두께가 두꺼워서 엣지부분까지 들어가지 않네요.
다시 두께를 맞추기 위해 사포로 갈아냅니다.
이로써 완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입자가 거친 사포로 작업을 했기에 막대의 표면은 상당히 거친 상태일 것입니다.
마무리를 하기 위해 고운 사포에 표면이 부드럽게 마무리를 해줍니다.
갈아낸다는 느낌 보다는 우둘투둘한 부분을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사포질을 하면 됩니다.
이로써 마무리까지 작업을 끝냈습니다.
마지막 한번 더 확인하고...
청소 막대의 두께를 보시고 참고하세요.
직접 만들어 보는 오카리나 공깃길 청소용 막대.
어때요 직접 만들어 볼만 하겠죠?
ps. 직접 만들고, 사진찍고... 결국 촬영 거리가 짧아 촛점이 안 맞았었네요.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촛점이 맞지 않아 흐린 사진이긴 하지만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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